민주, 충북도의회 의장 후보로 장선배 선출
민주, 충북도의회 의장 후보로 장선배 선출
  • 이재표 기자
  • 승인 2018.07.0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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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희 의원과 양자 경선에서 승리…5일 본회의에서 확정
부의장에 황규철·심기보, 원내대표 연철흠 의원 합의추대
3일 민주당 충북도당 당사에서 열린 제11대 충북도의회 전반기 민주당 의장 후보 경선에서 맞붙었던 장선배·박문희(왼쪽부터) 의원이 경선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충북도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전반기 의장으로 3선의 장선배(청주2) 의원을 선택했다.

민주당 도의원 28명은 3일, 충북도당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장 의원을 민주당 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장 의원은 5일 열릴 본회의에서 교황선출 방식 투표를 통해 의장으로 확정된다.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은  4명이다.

이날 도의회 의장 여당 후보 경선에는 장선배 의원과 박문희(재선·청주3) 의원이 후보로 나섰다. 각 의원의 득표수는 사전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장 의원은 당선 소감을 통해 “이제부터 민주당 도의원들은 모두 한 팀”이라며 당내 결속을 강조하면서 “과거 자유한국당과는 다르게 도의회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당초 민주당의 의장 후보 경선 주자는 두 의원과 함께 김영주(3선·청주6) 의원, 황규철(3선·옥천2) 의원, 연철흠(재선·청주9) 의원, 이의영(재선·청주12) 의원 등 6명이었다. 김영주 의원 등 3명이 6월28일 사퇴하면서 3자구도가 됐다가. 1일 연철흠 의원마저 출마를 포기해 2명으로 압축됐다.

민주당 다선 의원들은 지난달부터 의장 후보 합의 추대에 공을 들여왔으나 장 의원과 박 의원의 완강한 완주 의지에 부딪히면서 지난 1일 최종 결렬을 선언했다.

이날 민주당 도의회 의장 후보 경선은 당 원내대표 선출 방식을 준용해 후보 등록, 정견 발표, 무기명 투표 방식으로 진행됐다.

의장 후보 경선에 이어 부의장과 원내대표도 경선 방식으로 선출할 것으로 보였으나 민주당 도의원들은 합의로 황규철 의원과 심기보(재선·충주3) 의원을 부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원내대표 역시 연철흠 의원을 합의 추대했다.

도의회는 오는 5~6일 제365회 임시회를 열어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선출 등 원구성을 완료한다. 이어 오는 11~20일 제366회 임시회를 소집, 첫 도정 업무보고를 청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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