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서 2년만에 야생진드기 물려 숨져
충북서 2년만에 야생진드기 물려 숨져
  • 이재표 기자
  • 승인 2018.07.04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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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8일 밭일 도중 물린 뒤 SFTS증상 보이다가 7월1일 숨져
야생 소침진드기. 사진=보건환경연구원

충북에서 야생 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숨진 환자가 2년 만에 발생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6월 8일 밭일 도중 야생 진드기에 물린 뒤 SFTS 증상을 보여 병원 치료를 받던 A(68)씨가 지난 1일 숨졌다.

충북에선 지난해 같은 기간까지 SFTS 감염환자가 없었으나 올해 들어 1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사망 사고도 2016년 1명 이후 2년 만에 처음 발생했다.

야생 작은소참진드기를 매개체로 해 감염되는 SFTS는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도내에서는 2014년 2건, 2016년 11건, 2017년 12건 등의 환자가 발생했다.

털진드기에 의해 감염되는 쓰쓰가무시병도 지난해는 7월 초까지 환자가 12명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34명으로 증가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야외활동 시 긴팔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집에 돌아온 뒤에는 바로 씻어야 한다”며 “고열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땐 즉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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