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세 의원 “한 번 더 출마, 국회의장 도전”
오제세 의원 “한 번 더 출마, 국회의장 도전”
  • 이재표 기자
  • 승인 2018.07.0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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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의원대회준비위원장 맡아 8월25일, 새 지도부 산파역
세종경제뉴스와 인터뷰에서 차기 총선 출마의사를 밝힌 오제세 의원.

오제세(청주 서원)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장(이하 전준위원장)이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5선에 도전하겠다”며 차기 총선 출마의사를 밝혔다.

오제세 전준위원장은 4일, 세종경제뉴스와 전화인터뷰에서 “지도부에 들어가야 하는데 전준위원장을 맡다 보니 어렵게 됐다”며 “차기 총선에서 당선되면 5선이 되는 만큼 의장이나 부의장 등 의장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6‧13지방선거를 통해 독주체제에 들어서면서 2년도 채 남지 않은 차기 총선에서는 정치신인들이 대거 도전장을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 충북지역 민주당 의원 4명 중 4선의 오제세‧변재일 의원은 세대교체 요구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오 위원장은 8월25일 실시하는 전국대의원대회를 총괄 지휘하고 있다. 이번 대의원대회는 대표부터 최고위원을 차례로 뽑는 과거방식과 달리 대표와 최고위원을 따로 뽑는 것이 특징이다.

오 위원장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20여명 가운데 대표는 3명, 최고위원은 8명으로 컷오프해서 각각 1명, 5명을 선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선출된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더 뽑아 최고위위원은 최종 7명이 된다.

오 위원장은 “새로 뽑히는 당 대표는 합의제가 아닌 단일지도체제로 대표의 권한이 강화돼 결정의 신속성,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현재 당권 도전 후보로는 재선의 전해철, 3선의 우상호‧우원식‧김영춘, 4선의 최재성‧김부겸‧송영길‧안민석‧김진표‧박영선, 6선의 이석현, 7선의 이해찬 의원 등 20여 명이 거론되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의원의 등판 여부를 이번 선거 최대 변수로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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