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충북대 기술지주, 두 손 맞잡다
셀트리온-충북대 기술지주, 두 손 맞잡다
  • 박상철 기자
  • 승인 2018.08.0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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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학 기술지주회사 최초 셀트리온과 JV형 자회사 설립 재도약 발판 마련
공동연구법인 바이오메딕스와 코스메틱스, 지난 7월 24일 설립 후 운영들어가
이날 개소식에는 충북대 및 셀트리온 관계자를 포함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 사진=박상철 기자

충북대학교(총장 윤여표) 기술지주회사(이하 기술지주)가 전국 대학 기술지주회사로는 최초로 셀트리온과 JV형(조인트벤처) 자회사를 설립하며 재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충북대는 6일 오후 3시, 오창에 위치한 충북대학교 융합기술원에서 셀트리온·충북대 공동연구법인 창립기념식 및 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는 충북대 윤여표 총장, 충북대학교기술지주 주식회사 우수동 대표이사를 비롯한 충북대 주요 보직자들과 셀트리온 기우성 부회장, 서정수 셀트리온제약 대표이사 등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왼쪽부터 서정수 셀트리온제약 대표, 기우성 셀트리온 부회장, 윤여표 충북대 총장이 경과보고를 듣고 있는 모습 / 사진=박상철 기자

지난 2017년 10월 양 기관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보건의료제품, 기능성화장품 개발 법인 설립에 합의했다. 이를 통해 교육·연구개발, 인력 교류, 학생 현장실습 지원 등 학술정보 및 물적 교류 활동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우수동 기술지주 대표는 "이번 공동연구법인 설립은 기술지주의 새로운 도전과 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바이오메딕스와 코스메틱스 분야를 우리 충북대가 선도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경제 성장에도 이바지하겠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윤여표 충북대 총장도 "글로벌 기업 셀트리온과 거점 국립대학이 세운 두 공동연구법인 설립은 아주 영광스러운 일이다"며 "국내 최초 산학공동연구를 통해 도민에게 신뢰받고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기우성 셀트리온 부회장은 기념사에서 오픈이노베이션을 강조하며 충북대와 동반성장을 다짐했다. / 사진=박상철 기자

기우성 셀트리온 부회장은 "셀트리온과 충북대가 협업해 바이오 생태계 구축사업의 선두주자로 훌륭한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을 만들겠다"며 "우리 셀트리온이 가진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이 정착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양 기관은 지난 7월 24일 공동연구법인 ㈜셀트리온충북대바이오메딕스(CTB-Biomedics)와 주식회사 ㈜셀트리온충북대코스메틱스(CTB-Cosmetics)을 설립하고 공동운영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바이오분야는 셀트리온·충북대 바이오메딕스에서, 기능성 화장품 분야는 셀트리온충북대코스메틱스에서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마지막 행사로 현판식을 진행한 뒤 참가들이 박수로 축하를 전하고 있다. / 사진=박상철 기자

한편, 이번에 설립한 2개의 연구법인은 충북대와 셀트리온이 50%씩 투자해 설립 했으며, 본점 소재지는 충북대학교 융합기술원 A동 301-1, 2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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