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2011년 감시체계 운영 이후 최대치...환자 중 33%가 65세 이상 노인
계속되는 폭염으로 병원 응급실을 찾은 온열환자가 3400여명에 달하고 이 중 42명은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충북 오송에 위치한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지난 6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3438명이고 이 가운데 42명이 숨졌다.
온열질환자는 무더위가 맹위를 떨친 지난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1주일간 1015명이 나왔고, 7월 29일부터 8월 4일까지 1099명이 발생했다. 이 기간 사망자는 각각 15명, 12명이었다.
폭염으로 올해 환자는 지난해 여름(5월 29일∼9월 8일) 전체 환자 1574명을 이미 넘어섰고, 사망자는 2011년 감시체계 운영을 시작한 이래 최대치를 기록 중이다.
지금까지 발생한 환자는 남자 2486명, 여자 952명으로 남자가 훨씬 많았고, 65세 이상 노인은 1137명으로 전체의 33.1%를 차지했다.
충북에는 지난달 11일부터 폭염 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9일에도 낮 최고기온은 33∼35도 분포를 보여 무더위가 지속할 전망이다.
한편, 온열질환은 일사병과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등 더위로 체온 조절이 힘들어져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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