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이냐 제네릭이냐"... 4050 소비자들 '혼동'
"오리지널이냐 제네릭이냐"... 4050 소비자들 '혼동'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8.08.2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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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 성인 4명 중 3명은 자신이 정기적으로 복용하고 있는 약이 오리지널약인지 제네릭인지 제대로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헬스케어기업 바이엘코리아가 국내 리서치기업인 오픈서베이를 통해 40~60대 1000명을 대상으로 '본인이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약에 대한 인식도'를 설문조사한 결과다.

응답자의 51.3%(513명)는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약이 있었다. 정기적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는 응답자 중 '현재 본인이 복용하는 약의 이름을 알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48.1%(247명)가 '안다'고 응답했다. '제조사를 알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46.8%(240명)가 '모른다'고 응답해 '약의 제품명'보다 '제조사'에 대한 인식이 다소 낮은 것을 알 수 있었다.
   
또 '현재 본인이 복용하는 약의 효능효과를 알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과반 이상인 65.3%(335명)가 '안다'고 응답했으나 '약의 이상반응 및 주의사항을 알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23.2%(119명)만 '안다'고 응답했다. 

'오리지널의약품'과 '제네릭의약품'의 의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5.5%(755명)가 '모른다'고 응답했으며, '본인이 복용하고 있는 약이 오리지널의약품인지 제네릭의약품인지 알고 있는가'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71.5%(367명)가 '모른다'고 응답했다. 환자 4명 중 3명 꼴로 '오리지널의약품'과 '제네릭의약품'의 의미와 현재 본인이 복용하고 있는 약이 어떤 쪽에 속하는지 인지하지 못하는 셈이다.  

오리지널의약품은 동일한 성분·제형·함량의 제품이 없는 상태에서 최초로 등재된 의약품을 뜻하며 제네릭의약품은 오리지널의약품의 특허가 만료된 이후 오리지널의약품과 동일한 성분, 제형, 함량으로 만들어진 복제약을 말한다.  

 '평소 의약품을 선택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4%(540명)가 '의사 또는 약사의 권고'를 꼽았으며, '효능·효과'(27.3%), '약의 안전성'(11.6%)을 고려한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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