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을 충주에서?…조정 예선 ‘탄금호’에서!
도쿄올림픽을 충주에서?…조정 예선 ‘탄금호’에서!
  • 이재표
  • 승인 2018.09.21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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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조정연맹,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충주서 치르기로 결정
도쿄 올림픽 조정경기 지역예선이 열리는 충주 탄금호 조정경기장.
도쿄 올림픽 조정경기 지역예선이 열리는 충주 탄금호 조정경기장.

 

도쿄올림픽이 충주에서 열린다? 오보 같지만 사실이다. 2020년 일본 도쿄올림픽 조정 예선대회가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린다.

국제조정연맹(이하 FISA)은 최근 불가리아 플로브디브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도쿄올림픽 조정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대회를 충주에서 치르기로 결정했다.

FISA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대회를 통해 남녀 싱글스컬 5, 경량급 더블스컬 3팀 등 4종목 16장의 올림픽 출전권의 주인을 가릴 계획이다.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릴 예선대회에는 25~30개국 국가대표 선수단 400여 명이 참가한다.

FISA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대회 개최지와 함께 다른 대륙 예선 개최지도 선정했다. 아메리카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유럽은 이탈리아 바레세, 아프리카는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에서 각각 예선대회가 열린다.

지난해부터 대한조정협회와 이번 대회 유치를 위한 협의를 진행해 온 충주시는 지난 8, FISA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하고 열띤 유치전을 펼쳐왔다.

충주시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대회와 함께 아시아 국가 조정훈련캠프도 유치했다. 예선대회 직전 열흘 동안 15개국 선수단 100여 명이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서 훈련하게 된다. 항공료와 숙식비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지원한다.

민경창 충주시 체육진흥과장은 예선대회와 훈련캠프를 유치하면서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면서 앞서 유치한 2019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와 함께 도쿄올림픽 예선대회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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