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서 실종된 치매환자 야산서 발견...생명에 지장 없어
인명구조견 '왕건'이 충북 충주시 용탄동 인근 야산에서 실종된 치매환자를 발견에 큰 역할해 화제다.
7일 중앙119구조본부에 따르면 인명구조견 '왕건'은 지난 2일 오후 1시30분경 치매환자인 A(93)씨가 요양원을 나간 후 귀가하지 않는다는 112의 수색지원 요청을 받아 수색을 펼쳤다.
이후 오후 4시경 요양원에서 약 4㎞ 떨어진 인근 야산에서 저체온증, 호흡곤란으로 거동이 힘든 상태의 실종자를 '왕건'이 발견해 119특수구조대 헬기를 이용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해 A씨의 생명을 구했다.
한편, 중앙119구조본부 수도권119특수구조대에서 활약 중인 인명구조견 '왕건'은 올해 4살인 수컷으로 셰퍼드의 한 종류인 벨지안 말리노이즈 종이다.
왕건이는 지난해 11월 산악구조견 자격을 얻었고 올 9월에는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세계인명구조견 경진대회에서 합동훈련에 투입되며 경험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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