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퇴직공무원 낙하산 취업 '심각'
식약처 퇴직공무원 낙하산 취업 '심각'
  • 박상철
  • 승인 2018.10.0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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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신임 7명 중 4명, 식약처 퇴직공무원 출신

충북 오송에 위치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퇴직공무원들이 산하기관 낙하산 취업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또 다시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윤종필(자유한국당) 의원이 식약처와 식약처 산하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임직원 채용 현황에 따르면 2018년도 신규 임원 직원 7자리 중 4자리를 식약처 퇴직공무원이 차지했다.

윤 의원의 분석에 따르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기존 상임이사에 1명 더 추가해 2명(기획경영, 인증사업)을 올해 3월 공고했고, 두 자리 모두 식약처 퇴직직원이 채용됐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기관장(원장)에는 올해 7월에 식약처 출신 퇴직공무원이 임명됐고,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기관장(센터장) 자리도 올해 2월에 식약처 퇴직공무원이 차지했다.

윤종필 의원은 “식약처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채용했다는 입장이지만, 식약처 퇴직 공무원이 채용신청을 한 산하기관은 100%로 식약처 퇴직공무원이 차지하고 있었다”며, “임원 4자리 모두 식약처 퇴직 공무원이 각각 1명씩 신청했고 모두 퇴직공무원이 차지한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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