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소방서 12곳 중 3곳 내진 설계 미적용
충북 소방서 12곳 중 3곳 내진 설계 미적용
  • 박상철
  • 승인 2018.10.1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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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제천, 음성 소방서 3곳이 내진 설계가 적용되지 않아
사진은 충주공설운동장에서 열린 2018 충북도소방기술경연대회에 참가한 소방관들. 사진=세종경제뉴스DB
사진은 충주공설운동장에서 열린 2018 충북도소방기술경연대회에 참가한 소방관들. 사진=세종경제뉴스DB

충북 도내 소방서 12곳 중 진천, 제천, 음성 소방서 3곳이 내진 설계가 적용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관(성남 분당갑) 의원이 소방청에서 받은 '전국 215개 소방서 내진확보 및 안전등급 현황'에 따르면 전국 소방서 중 96곳(44.7%)이 내진설계가 적용되지 않았다.

이들 3곳은 건물 안전등급도 낮았다. 정말안전진단에서 진천소방서만 B등급(양호)일 뿐 나머지 제천소방서는 C등급(보통), 음성소방서는 D등급(미흡)을 받았다.

김 의원은 "경주와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을 보듯 더는 우리나라도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다"며 "소방관들의 안전을 위해 소방서 건물의 내진설계 적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방서 중 내진설계가 적용되지 않은 곳은 경기도가 23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북 10곳, 전남과 경남 각 9곳, 강원 8곳, 부산 7곳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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