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90% "중고신입으로 재취업할 생각 있다"
직장인 90% "중고신입으로 재취업할 생각 있다"
  • 김승환 기자
  • 승인 2016.05.25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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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취업포털 잡코리아 설문조사 결과

[세종경제뉴스 김승환기자] 직장인 10명 중 9명이 기존 경력을 포기하고 신입으로 입사하는, 이른바 '중고신입'으로 재취업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에 의하면 직장인 119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경력을 포기하고 다른 회사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할 생각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의 비율이 89.8%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직급·연차가 낮을수록 중고신입에 대한 거부감이 적었다. 연령별로는 20대(95%)가, 직급별로는 사원급(94.8%)이, 연차별로는 3년 미만(94.1%)이 중고신입 입사의지가 있다고 답변했다.

 이들 답변자의 이직 이유로는 ▲연봉 상승(34.7%) ▲안정적 직장(32%)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높은 답변을 차지했다. “대기업으로 이직할 수 있다면 중고신입도 감수하겠다”는 답변도 16.5%로 적지 않은 수치를 보였다.

 기업 인사담당자 역시 중고신입 채용 의사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보였다. 인사담당자의 86.2%는 중고신입 채용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중고신입의 채용 이유를 ▲풍부한 실무 경험(47.2%) ▲빠른 조직 적응(23.6%) ▲신입 연봉에 경력자 수준의 업무능력(20.8%) 순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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