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난계국악단 토요상설공연, 문화관광 코스로 '각광'
영동 난계국악단 토요상설공연, 문화관광 코스로 '각광'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8.11.1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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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립 난계국악단이 매주 토요일 진행하는 상설공연이 문화관광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토요상설공연은 지방의 주요 관광 거점지에서 지역의 독특한 문화와 관광이 연계된 참여형 관광프로그램을 육성하기 위해 2007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 중 하나다. 

영동군은 지역의 전통과 문화가 담긴 ‘국악’이라는 특별한 소재를 활용해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창출했다. 

국악을 널리 알리고 소개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전통국악부터 현대적 느낌을 가미한 퓨전국악까지 격주로 선보이며 국악이 지루하고 어렵다는 편견을 바꿔 가고 있다. 

국악의 본향 영동의 이미지를 대외에 알리며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는 데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관객의 호응도가 높아 매 공연마다 성황을 이루고 있으며, 가을의 낭만이 깊어지는 요즘에는 가을의 단골 힐링 여행 코스가 됐다. 

올해 10월까지 6800여 명의 관광객이 찾았으며, 현재 1회에 학생·군인·주민 등 다양한 계층의 관광객 200명 정도가 찾아 국악의 흥겨운 장단에 푹 빠진다.

전통국악 공연 때는 ‘함령지곡산조’ ‘침향무’ ‘대풍류’ 등으로 국악의 흥겨움을, 퓨전국악 공연 때는 ‘Fly to the sky’ ‘넬라판타지아’ ‘비틀즈 메들리’ 등으로 세련된 감동을 전한다.

관객들이 눈높이에 맞춘 재미난 해설과 추임새를 직접 배우며 국악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이 특징이자 인기 비결이다. 

지역 청소년에게는 국악과 전통의 산교육의 장으로 외지 관광객에게는 꼭 관람하고 싶은 문화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공연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영동국악체험촌 우리소리관 공연장에서 전석 무료로 진행한다. 

영동군 관계자는 “국악 1번지의 위상에 걸맞게 국악의 참모습을 알아가며,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무대를 마련하고 있다”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영동만이 가진 가을정취와 낭만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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