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지식기업이 주는 메시지
1인 지식기업이 주는 메시지
  • 윤상원 (사)한국발명교육학회장
  • 승인 2018.11.1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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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원 (사)한국발명교육학회장
윤상원 (사)한국발명교육학회장

지금은 100세 인생을 살아야 하는 장수 리스크(Risk) 시대다. 왕성한 활동 시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다. 준비 없이는 은퇴 후가 불안하다. 자기만의 일거리를 찾아야만 하는 시기가 빨리 도래하고 있다.

직장은 언젠가는 떠나야 한다. 반면, 직업은 평생을 같이 갈 수 있다. 현대 경영의 창시자 톰 피터스는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더 이상 존재할 수 없다고 설파했다. 특히, 그는 남들과 차별화된 전문성과 지식만이 자신을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인들은 넉넉한 경제력과 자유로운 시간을 꿈꾼다. 그러나 현실은 딴판이다. 대기업이나 공무원 시험에 목메는 대졸 구직자들이 넘쳐난다. 직장 실패나 명퇴로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경력자들도 부지기수다. 그들은 하고 싶은 일을 원한다. 스스로 즐길 수 있는 일거리를 찾고 있다. 

그래서 요즘 홀로서기의 대명사격인 ‘1인 지식기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인 지식기업은 한국표준산업 분류상 지식서비스 분야의 기업을 뜻한다. 즉, 지식서비스 분야에서 자기만의 독특하고 전문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업을 말한다.

1인 지식기업 탄생의 일등 공신은 인터넷이다. 인터넷 없이는 기업 활동이 불가능할 정도다. 선택과 집중이 요구되는 아웃소싱 문화도 1인 지식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기업들은 모든 업무를 세분된 형태로 나아가고 있다. 매력 만점의 콘텐츠만 있으면 인터넷을 통해 얼마든지 수익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환경이다. 

1인 지식기업의 종류는 다양하다. 연령에도 무관하다. 1인 지식기업을 통해, 번역가·디자이너·강사·작가 등으로 당찬 삶을 살아가는 프리랜서들이 많다. 1인 지식기업은 출·퇴근이 자유롭다. 가사도 부담이 덜하다. 가정과 일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월급보다 훨씬 많은 수입을 챙기는 1인 지식기업가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가치 있는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스스로 즐거움을 찾고, 행복을 만들어 가는 그들은 부러움의 대상이다. 

1인 지식기업은 세계적인 추세다. 미국이나 독일 등 서구 선진국에서는 1인 지식기업의 비중이 높다. 미국의 1인 지식기업 창업 붐은 실리콘밸리를 이끌고 있다. 일자리 창출의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 

1인 지식기업은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에겐 하나의 이상(理想)이다. 소비자가 원하는 전문 지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훌륭한 일자리 대안이 될 수 있다. 1인 지식기업은 자신만의 콘텐츠를 팔아야 한다.

콘텐츠가 곧 재산이다. 돈이 되려면 소비자들의 가슴을 뛰게 할 콘텐츠를 가져야 한다. 그런 것은 쉽게 나오지 않는다.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 남다름으로 1인 지식기업의 존재를 증명해야 한다. 방심은 경계 대상이다. 일회성 1인 지식기업가들은 널려있다.

장기 안목을 가지고 평소에 실력을 확보해야 한다. 1인 지식기업의 성패는 공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부하고 또 공부하라.” 1인 지식기업이 주는 강력한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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