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액 83억2000만원...전년 동기 83억7097만원 대비 0.6% 감소
진천에 위치한 반도체장비 리퍼비시먼트(Refurbishment) 기업 러셀이 3분기 개별기준 영업이익이 15억2064만원으로 전년 동기 16억5781만원 대비 8.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공시에 따르면 러셀의 3분기 매출액은 83억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83억7097만원 대비 0.6% 감소했고, 순이익은 10억6166만원으로 전년 동기 13억9089만원 대비 23.6% 감소했다.
2001년 설립한 러셀은 반도체 엔지니어들이 의기투합해 설립한 리퍼비시먼트 기업으로 지난 5월 하이제3호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과 합병 방식으로 업계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흔히 ‘스팩 합병’이라 부르는 이 상장방식은 우량 중소기업의 상장을 돕기 위해 마련된 방법이다.
㈜러셀의 주력 리퍼비시 장비는 300㎜ 웨이퍼(반도체 회로의 원재료)를 기반으로 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은 물론 세계 반도체 시장은 이미 300㎜ 웨이퍼로 재편됐다. 반도체 시장조사 기관 IC인사이츠의 조사에 따르면 300mm 웨이퍼 비중이 오는 2019년 70.4%, 2021년 71.2%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해 매출액 361억원, 영업이익 80억원, 당기순이익 62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300㎜ 웨이퍼 시장이 확대되고 있고, 장비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향후 전망도 어느 때보다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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