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개최 세계무예마스터십에 북한 참가 유력
충주 개최 세계무예마스터십에 북한 참가 유력
  • 이재표
  • 승인 2019.01.0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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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최근 방북서 협의…규모 결정 남아
2016년 9월1일 청주상당산성에 열린 무예마스터십 성화채화. 사진=세종경제뉴스DB
2016년 9월1일 청주상당산성에 열린 무예마스터십 성화채화. 사진=세종경제뉴스DB

오는 8월 충주에서 열리는 2회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에 북한 선수단의 참가가 유력시되고 있다.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북한을 방문했던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일행이 북한 태권도연맹 등 무술단체와 충주무예마스터십대회 참가를 협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대회 21개 종목 중 북측 선수단 출전이 가능한 종목이 몇 개나 될지는 아직 확정하지 못한 상태지만 적어도 태권도 시연 단일팀 구성에는 합의가 이뤄졌다는 게 조직위의 설명이다. 북한 태권도연맹은 WTF 미가입 단체여서 겨루기 종목에는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직위 관계자는 북한이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고, 조직위의 초청에 응하겠다는 입장이라면서 그러나 어느 종목에 몇 명의 선수가 참가할지는 더 협의해 봐야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북한 선수단의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출전은 대회 흥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조직위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는 오는 7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충주무예마스터십대회 명예대회장으로 위촉하는 등 분위기 띄우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는 충북도가 2016년 청주에서 처음 개최했다. 2회 대회는 오는 830일부터 96일까지 충주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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