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충북교육감, 외부용역 의존 전략기능 부재 '일침'
김병우 충북교육감, 외부용역 의존 전략기능 부재 '일침'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9.01.1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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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외부용역에만 의존하려는 전략기능 부재를 지적했다.

김 교육감은 18일 간부 회의에서 "외주용역이나 위탁에 기대지 않고 전략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예전부터 강조해왔다"며 "적은 돈이 아닌 아주 귀한 예산을 들이는 만큼 요긴하게 쓸 수 있게 객관적인 기준이나 합리적인 선정 근거를 다시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주요과제의 학술적인 뒷받침을 위해 외부 용역도 필요하지만, 외부용역 기관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 할 수 있는 게 자치역량"이라며 "올해 우리가 펼치는 여러 가지 새로운 정책, 신설한 기관들의 필요성과 타당성 등에 대한 외주용역은 밀도 있는 협의를 통해 선정하라"고 강조했다. 

이는 주요과제의 전략기능을 스스로 강화하려는 노력보다 외부용역에만 의존하려는 경향이 우려스러운 수준에 도달했다는 경고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정책홍보에 소홀한 조직문화도 지적했다.

김 교육감은 "우리가 하는 일들의 홍보가 절반이라는 말이 있듯 외부에서 누가 봐도 참 잘했다는 완성도 100%의 일이라도 그것을 알리지 않으면 50점에 불과하다"며 "어떤 일이든 스스로 자족하고 보람차 하는 것으로 끝낼 수 없는 우리 모두의 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람을 함께 나눠야 그것이 의미 있는 교육 사업으로 열매 맺는다"며 "우리가 일하기 전이나 하고 난 뒤나 항상 그것을 교육 가족, 도민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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