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전국 21개 사고 위원장 추천에서 ‘충주 등 4곳’ 제외
더불어민주당이 사고지구당으로 분류해 온 충북 충주지역위원장 후보 추천을 보류했다. 충주지역위원장 공모에는 여섯 명이나 지원서를 냈지만 적임자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중앙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28일 발표한 전국 21개 지역위원장 후보 추천자 명단에서 충주지역위원회 등 4곳은 빠졌다”고 밝혔다.
충주지역위원장 공모에는 우건도·한창희 전 충주시장, 맹정섭 성균관대 초빙교수, 권혁중 전 국립중앙박물관 팀장, 신계종 한국교통대 교수, 강성호 충주 중소상인회 전 사무국장 등 여섯 명이 지원서를 냈다.
충주지역위원회는 우건도 전 시장이 위원장을 맡아왔으나 지난해 충주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같은 해 2월 사퇴한 이후 위원장이 없는 사고 지역위원회로 유지돼왔다.
조강특위의 추천 보류 소식이 전해지자 맹정섭 초빙교수는 즉각 성명을 내 “기회는 공평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워야 하지만 이번 결정은 이 기준에 벗어났다”며 재심을 요구했다.
맹 교수는 “충격적인 결론에 대한 중앙당과 조강특위의 명확한 소명을 요구한다”면서 “중앙당에 제출했던 (자신의)서류를 권리당원들에게 공개해 평가받겠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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