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주위원장 6명 지원에도 “적임자 없어”
민주당 충주위원장 6명 지원에도 “적임자 없어”
  • 이재표
  • 승인 2019.01.2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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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전국 21개 사고 위원장 추천에서 ‘충주 등 4곳’ 제외
기자회견을 열어 미투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우건도 충주시장 예비후보.
우건도 전 민주당 충주지역위원장은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충주시장에 출마하면서 위원장직을 사퇴했다. 우 전 위원장은 미투논란 속에 공천을 받았지만 낙선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사고지구당으로 분류해 온 충북 충주지역위원장 후보 추천을 보류했다. 충주지역위원장 공모에는 여섯 명이나 지원서를 냈지만 적임자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중앙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28일 발표한 전국 21개 지역위원장 후보 추천자 명단에서 충주지역위원회 등 4곳은 빠졌다고 밝혔다.

충주지역위원장 공모에는 우건도·한창희 전 충주시장, 맹정섭 성균관대 초빙교수, 권혁중 전 국립중앙박물관 팀장, 신계종 한국교통대 교수, 강성호 충주 중소상인회 전 사무국장 등 여섯 명이 지원서를 냈다.

충주지역위원회는 우건도 전 시장이 위원장을 맡아왔으나 지난해 충주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같은 해 2월 사퇴한 이후 위원장이 없는 사고 지역위원회로 유지돼왔다.

조강특위의 추천 보류 소식이 전해지자 맹정섭 초빙교수는 즉각 성명을 내 기회는 공평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워야 하지만 이번 결정은 이 기준에 벗어났다며 재심을 요구했다.

맹 교수는 충격적인 결론에 대한 중앙당과 조강특위의 명확한 소명을 요구한다면서 중앙당에 제출했던 (자신의)서류를 권리당원들에게 공개해 평가받겠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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