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4개 시‧도, 2030아시안게임 공동유치 결의
충청권 4개 시‧도, 2030아시안게임 공동유치 결의
  • 이재표
  • 승인 2019.02.0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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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북지사 등 4인…7일, 대전시청서 유치추진 업무협약 체결
충청권 4개 시도지사들이 7일 오전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2030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왼쪽부터 양승조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사진=뉴시스
충청권 4개 시도지사들이 7일 오전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2030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왼쪽부터 양승조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사진=뉴시스

충청권 4개 시·도가 2030년 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추진한다.

이시종 충북지사와 허태정 대전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이춘희 세종시장은 7일 오전 대전시청에서 만나 2030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지사들은 공동유치협약을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등에 전달하고, 유치의향서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제출하기로 했다.

4개 시·도는 그동안 세계종합스포츠대회를 개최한 적이 없는데다 각 시·도가 보유한 스포츠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면 저비용·고효율을 강조하는 올림픽 어젠다 2020’에 부합하는 모범적인 대회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충북도는 아시안게임 개최를 KTX 분기역이자 강호축의 중심축이 될 오송역과 행정수도 관문공항이자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청주공항의 위상과 역할을 드높일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충청권 아시안게임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2032 서울-평양올림픽의 프레(pre)대회 성격으로, 2032 올림픽의 성공적 유치를 위한 디딤돌 역할을 기대할 수도 있다.

충청권은 이달 안에 TF를 구성한 뒤 다음 달 부터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하고, 6월부터는 유치위원회를 꾸려 본격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후보도시 확정은 오는 12월로 예정돼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충청권 아시안게임은 지역의 자존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유치에 반드시 성공하고 저비용고효율 대회를 선보이도록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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