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3월까지 반도체클러스터 조성계획 확정"
홍남기 경제부총리 "3월까지 반도체클러스터 조성계획 확정"
  • 오옥균 기자
  • 승인 2019.02.1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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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화된 고용상황에 진행 앞당길 듯.. 유치전 총력 기울여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제8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제8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부가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3월까지 확정하기로 했다. 이로써 빠르면 3월, 사업지가 확정될 가능성도 점쳐져 유치전에 뛰어든 청주시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10년간 120조원이 투입되고, 1만명 이상의 고용창출효과가 기대되는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평가된다. 청주시를 비롯해 구미와 용인, 이천시 등이 사업지 결정권이 있는 SK하이닉스에 구애를 펴고 있는 가운데 사업지 결정이 조기에 이뤄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8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민간 일자리 창출 지원 및 공공기관 일자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홍 부총리는  "대규모 기업투자 프로젝트 조기착공을 신속히 지원해 투자·고용 창출효과를 최대한 조기에 가시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1분기에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확정하는 등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정부가 구체적인 시기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감한 사업지 선정을 앞두고 말을 아껴왔지만 연초부터 최악의 고용상황이 이어지면서 대책의 하나로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의 조기 진행을 발표한 것으로 해석된다.

3월말까지 조성계획을 확정지으면 곧바로 사업지 선정도 진행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조기 착공을 위해 조성계획 발표 때 사업지 선정 결과도 함께 발표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유치전을 펼칠 수 있는 날이 50일도 남지 않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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