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럭무럭 자라라' 충북, 신생아 가정에 친환경농산물 지원
'무럭무럭 자라라' 충북, 신생아 가정에 친환경농산물 지원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9.02.18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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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전국 최초 산모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 추진
단양군, 가장 먼저 시작… 청주시는 3~4월쯤 꾸러미 공급 가능
이미지=픽사베이
이미지=픽사베이

충북에서 전국 최초로 산모를 대상으로 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충북도와 청주시 등에 따르면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인 소비처를 확보하고 저출산과 고령화 현상에 대한 대책으로 도내 산모에게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하는 게 이 사업의 골자다. 

지원대상은 도내에 거주하면서 올해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기간에 자녀를 출산하고 산모 꾸러미 지원을 신청한 산모다. 신청은 12월 15일까지 읍면사무소 또는 동주민센터에 비치돼 있는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자녀 출생산모에게 자동 지원되는 것이 아니므로 반드시 이 사업을 방문신청해야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사업비 소진 시 조기마감 될 수 있다. 

1인당 18만 원(자부담 3만 6000원 포함) 한도의 지역 내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받을 수 있다. 꾸러미 구성 품목은 지역 생산 친환경농산물 및 유기가공식품 등이다. 공급업체별로 4세트 이상 꾸러미를 제작해 산모가 원하는 꾸러미를 선택할 수 있다.

다른 도에서 생산하는 농산물과 가공식품은 청주시와 충북도에서 생산되지 않는 품목에 한해 지원 가능하다.

도내 각 시·군은 3월부터 산모에게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본격 지원한다. 도내 11개 시군 중 단양군이 가장 먼저 공급업체를 선정했다. 지난 1월 말 단양군 매포읍에 거주하는 산모에게 제1호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했다.

이번에 지원된 꾸러미는 단양군 친환경농업인들이 생산한 유기농 쌀·수수·서리태·차조·강낭콩 등으로 산모와 출생한 아이에게 필요한 영양을 골고루 갖춘 건강한 농산물로 구성됐다.

청주시의 경우 공급업체 선정, 사전 준비 등을 거쳐 3~4월부터 꾸러미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017년 기준 도내 신생아 수는 1만 139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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