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억원 뒷돈 챙긴 청주산단공 전 관리국장 기소
수억원 뒷돈 챙긴 청주산단공 전 관리국장 기소
  • 박상철
  • 승인 2019.03.04 14: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7년 10월부터 2018년 3월까지 모든 금품수수 배임수재로 최종 판단

임대한 주유소로부터 수억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아온 충북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전 관리국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4일,청주지검은 배임수재 혐의로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전 관리국장 A씨를 청주지법에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당초 경찰은 A씨가 2012년 9월부터 주유소 업자를 압박했다고 판단, 이 때부터의 금품수수 행위에 대해 공갈 혐의를 적용했다.

하지만 검찰은 2007년 10월부터 2018년 3월까지의 모든 금품수수를 배임수재로 최종 판단했다.

관리국장 A씨는 청사 내 주유소 임대 선정과정에 개입한 뒤 주유소 업자로부터 매달 현금 250만원과 주유권 50만원 등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 결과 확인됐다.

이를 바탕으로 검찰은 A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지난 20일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또한. 이와 별개로 제기된 2015년 11월 공단이 운영 중인 자원화사업소에 자신의 조카 B씨 채용 비리 의혹은 '협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하면서 혐의를 벗었다.

한편, 청주산단관리공단은 주유소를 직영으로 운영해오다 2006년 한 정유사에 임대한 뒤 매월 2300만 원의 임대료를 받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