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없는 성장....'에코프로비엠' 코스닥 입성
브레이크 없는 성장....'에코프로비엠' 코스닥 입성
  • 박상철
  • 승인 2019.03.05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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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에코프로비엠...첫날 공모가 4만8000원 크게 웃돌아
(왼쪽부터) 김현철 한국IR협의회 부회장, 정운수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김병훈 (주)에코프로비엠 대표이사, 이동채 (주)에코프로비엠 회장, 권우석 (주)에코프로비엠 대표이사,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 송윤진 코스닥협회 부회장 / 사진=한국거래소
(왼쪽부터) 김현철 한국IR협의회 부회장, 정운수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김병훈 (주)에코프로비엠 대표이사, 이동채 (주)에코프로 회장, 권우석 (주)에코프로비엠 대표이사,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 송윤진 코스닥협회 부회장 / 사진=한국거래소

충북 오창에 위치한 에코프로비엠이 코스닥 시장에 화려하게 입성하며 성장에 날개를 달았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시초가보다 2100원(3.44%) 오른 6만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 높게 형성돼 상승 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공모가 4만8000원과 비교하면 30% 넘게 올랐다.

2차 전지 양극재(Cathode) 전문기업인 에코프로비엠은 전지 사업 전문화를 위해 2016년 에코프로(이동채 대표)로부터 물적 분할한 회사다. 에코프로비엠의 B와 M은 각각 배터리(Battery)와 재료(Material)를 의미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니켈 비중이 80% 이상인 하이니켈계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활물질을 생산하며 테슬라사의 (전기차)EV용 배터리 소재를 납품하고 있는 스미토모에 이어 세계 2위의 시장점유율을 확보 중이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SDI, TMM, SKI 등이다.

현재 에코프로비엠은 오창에 4개 공장을 가동 중이며 향후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해 포항에 5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이번 공모 자금은 6공장 증 추가 증설에 활용할 계획이다.

추가적인 공장 증설을 통해 올해 2만9000톤, 2020년 5만 5000톤까지 확보하고 2023년에는 18만톤까지 생산량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은 "에코프로비엠의 이번 상장은 다시 한번 우리 회사가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며 "빠르게 성장하는 이차전지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모회사 에코프로와 함께 올해 매출 1조원 달성을 이루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에코프로비엠은 2017년 매출액 2899억원, 영업이익 223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3분기까지 4080억 원의 매출과 360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한편,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1월 22일 개인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공모 경쟁률 277.9대 1을 기록했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988대 1의 높은 경쟁률로 흥행에 성공했다. 공모가는 희망범위 3만7500원~4만2900원을 넘어 4만8000원에 결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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