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없는 충북, 해양과학관 유치 100만 서명 돌입
바다 없는 충북, 해양과학관 유치 100만 서명 돌입
  • 이재표
  • 승인 2019.03.0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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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각계각층 40명으로 유치위원회 구성…청주 밀레니엄타운에
충북도청 본관건물에 미래해양과학관 유치를 선언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충북도청 본관건물에 미래해양과학관 유치를 선언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바다 없는 내륙도인 충북도가 미래해양과학관 유치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충북도는 5, 미래해양과학관 붐 조성과 전 국민의 역량 결집을 위해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각계각층 4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미래해양과학관 조성이 필요하다는 여론을 조성하는 활동 등을 하게 된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오는 9월 말까지 오프라인 20만명, 온라인 80만명 서명을 받아 청와대와 국회, 중앙부처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미래해양과학관 건립 사업은 내륙의 주민도 해양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12, 기획재정부는 이 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예타 조사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미래해양과학관 조감도. 사진=충북도
미래해양과학관 조감도. 사진=충북도

도는 내년부터 2024년까지 1150억원을 투입, 청주시 청원구 정상동 밀레니엄타운에 지하 1, 지상 3층 규모로 미래해양과학관을 지을 계획이다건축연면적은 1만5175㎡ 규모다.

미래해양과학관 건축물은 '내륙에서 들려오는 파도소리'를 컨셉으로 중생대 암모나이트 모형으로 국내‧외에서 찾아 볼 수 없는 독창성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전시관은 4차 산업혁명을 연계한 미래 지향적이고, 특히 체험중심적 해양과학관으로 타 지역과의 차별성에 초점을 두고 5개의 상설전시관과 1개의 특별전시관으로 구성했다.

상설전시관은 4차 산업혁명의 영상기술을 담은 AR/VR체험, 해양바이오관, 4D로 해양기후 체험, 심해 해저를 체험할 수 있는 심해잠수정과 어린이 인어공주체험 등의 수중스튜디오로 구성되는 ‘해저체험관’ 등이며, 지구의 환경과 우주행성 생태과학을 다루는 ‘가이아관’이 특별전시관으로 운영된다.

아울러, 청소년들의 현장체험 교육과 연계한 수중스튜디오 체험, AR/VR체험, 미래직업체험, 로봇탐험대, 해양바이오 연구 등의 내실 있는 체험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이 연중 운영되며, 어린이들을 위한 해양타임캡슐, 해양생태탐사단, 해양달력만들기, 해양생물 만지기 체험 등 다양한 키즈존 이용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과학관에는 해양어드벤처관, 해양로봇관, 해양바이오관, 해양생태관, 해저체험관, 특별 전시관 등이 들어선다.

충북도 관계자는 미래해양과학관 100만인 서명운동에 도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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