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특례시 지정 등 지역의 5대 현안과 관련해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예산 확보와 제도적 지원을 요청했다.
한범덕 청주시장과 하재성 청주시의회 의장은 24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세미나룸에서 청주지역구 및 지역연고 국회의원들을 초청해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역구 의원인 오제세(서원)·변재일(청원)·도종환(흥덕) 의원과 바른미래당 비례 김수민 의원이 참석했다.
총선을 1년도 채 남겨두지 않은 터라 청주권 의원들이 전원 참석을 약속했으나 패스트트랙 등을 둘러싼 여야 대치로 자유한국당 정우택(상당) 의원과 정의당 비례 김종대 의원은 ‘국회대기’로 참여하지 못했다.
청주시는 의원들에게 ▲미세먼지 저감 대책 ▲특례시 지정 ▲청주도시재생 사업 ▲민간공원 개발 ▲광역 교통망 구축 등 5대 현안을 건의했다.
또 ▲무심동로∼오창 IC 국지도 건설 사업비(70억원) ▲석화건널목 입체화 설계비(41억원) ▲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 사업 설계비(3억원) ▲2020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9억원) ▲육거리종합시장 대형버스 전용주차장 조성 설계비(12억원) ▲국도 25호선고은~지북 확장 공사 사업비(70억원) 등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청주시 발전을 위해 초당적으로 국회의원과 협력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재일 의원은 이 자리에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철저한 대기환경 관리와 소각장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청주시에 요청했다.
변 의원은 “청주의 미세먼지와 대기질 문제가 심각하다”며 “시는 대기관리권역 지정을 대비해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