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통방송국, 청주밀레니엄타운 6611㎡가 입지
충북교통방송국, 청주밀레니엄타운 6611㎡가 입지
  • 이재표
  • 승인 2019.04.2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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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정부 심사서 삭감됐던 예산 부활, 5월 중 부지 확보 협약체결
충북 청주시 주중동에 들어설 밀레니엄타운 조감도. 사진=청주시
충북 청주시 주중동에 들어설 밀레니엄타운 조감도. 사진=청주시

충북교통방송국 설립이 지난해 예산확보에 이어 부지 협약에 나서는 등 본격화되고 있다. 충북은 2014년부터 교통방송국 설립을 추진해왔으나 타시도와 우선순위 경쟁에서 번번이 밀려왔다.

도로교통공단의 지방교통방송본부 현황에 따르면 현재 서울 등 12개 지역에 FM방송국이 있고 15개 중계소가 있다. 하지만 충북과 충남, 세종, 전남은 지역 교통방송본부가 없다. 2018년에도 정부예산심사에서 충북교통방송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됐으나 국회에서 7억원을 부활시켜 2019년 예산에 반영했다.

충북도와 도로교통공단은 방송국 터로 청주밀레니엄타운을 점찍고 용지 확보를 위한 막바지 협의를 벌이고 있다. 공단은 5월 중 충북교통방송국 용지 확보와 관련한 협약을 충북개발공사와 체결할 예정이다. 공단이 도와 방송국 용지로 잠정 합의한 청주 밀레니엄타운 개발 사업을 공사가 맡아 진행하기 때문이다.

방송국 용지 규모는 6611. 가족공원과 실내빙상장, 미래해양과학관, 다목적스포츠센터 등이 들어서는 공익시설 조성지에 자리하고 있다. 충북도는 협약이 이뤄지면 건립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도와 공단은 지난달 예산 확보와 설계, 인허가 등 교통방송국 건립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충북교통방송은 청주·청원 통합 등으로 청주권의 교통량이 급증하자 설립 목소리가 더 커졌다. ·퇴근 시간에 교통 정보를 신속하게 받지 못한다는 민원도 제기됐다. 도내 일부 지역은 방송 자체를 듣지 못해 운전자들의 불만이 많았다.

민선 6기 충북도는 로드맵을 세워 공약 사업으로 추진했다. 사용 가능한 주파수 3개도 확보했다. 가칭 ‘TBN 충북교통방송국은 지원심의국, 편성제작국, 방송기술국 등 3국에 리포터와 아나운서 등 30~40명의 인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사업비 확보로 교통방송국 설립이 가시화하고 있다도로교통공단이 충북개발공사와 협약을 맺으면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교통방송국이 둥지를 틀 청주 밀레니엄타운은 첫 개발 방안이 제기된 후 20년 만에 첫 삽을 떴다. 전체 면적 586000중 공익시설은 339000(58%), 나머지 42%는 수익시설로 조성된다. 오는 20216월 준공이 목표이며 사업비는 2566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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