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충주신도시 고교 유치에 주민들 팔 걷었다
서충주신도시 고교 유치에 주민들 팔 걷었다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9.06.0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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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충주신도시 지역에 고등학교를 유치하기 위해 주민단체가 팔을 걷었다.

5일 충주시에 따르면 충주시 이통장협의회는 중앙탑면 이장단의 건의를 수용해 이달 한 달간 시민 서명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서명 목표는 5만 명으로 충주 지역 주요 공공기관 민원실에 서명부를 비치하고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협의회는 서명부를 완성하는 대로 청원서를 만들어 충북도교육청을 거쳐 교육부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중앙탑면 정경원 갈동6리 이장은 "서충주는 공동주택 건설과 기업 입주로 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다"면서 "정주 여건 향상을 위해 고등학교 조기 설립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충주신도시는 중앙탑면, 대소원면, 주덕읍 일원이 조성한 계획도시다. 충주기업도시와 첨단산업단지, 메가폴리스산업단지를 아우르는 10.8㎢ 규모다.

서충주신도시에는 2018년 3월 개교한 충주중앙탑초등학교와 올해 3월 문을 연 중앙탑중학교가 있다. 내년 3월에도 초등학교 한 곳이 더 개교할 예정이다.

1만4582㎡ 규모의 고등학교 부지가 있으나 교육당국은 고교 신설에 난색을 표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인근에 진학할 고교가 없는 중앙탑중학교 졸업생들은 원거리 통학이 불가피한 처지다. 

신설 보다는 학생 수가 50여명으로 줄면서 폐교 위기를 맞은 주덕고교를 서충주신도시로 옮겨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획 인구가 3만6000명인 서충주신도시의 이날 현재 이 지역 주민등록 인구는 1만30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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