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연대 파업 이틀째...충북 91개 학교 급식 차질
학비연대 파업 이틀째...충북 91개 학교 급식 차질
  • 박상철
  • 승인 2019.07.0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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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보다 22곳 줄고...파업 참여인원 197명 감소한 666명
모 학교의 텅빈 급식소 / 사진=뉴시스
모 학교의 텅빈 급식소 / 사진=뉴시스

학교비정규직(교육공무직) 파업 이틀째인 4일 파업 참여 노동자 수가 2만명 이하로 떨어진 가운데 충북 도내 91개 공립 유치원과 각급 학교에서 급식 차질이 이어졌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정상 급식이 어려운 학교는 도내 496개 학교 중 모두 91곳으로 지난 3일 113곳보다 22곳이 줄었다고 밝혔다.

파업 참여 인원 현황을 집계 중인 도교육청은 전날 863명보다 197명 감소한 666명이 이날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했다.

또한, 66곳 학교에서는 빵·우유 등을 제공하고 10곳은 단축 수업을 했다. 8곳은 식단 변경과 외부 도시락 제공 대책을 세웠다.

초등 돌봄 교실은 257개 학교 모두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대체급식이 이뤄진 청주 오송의 한 초등학교를 찾아 "이런 안타까운 일이 생겨 죄송스럽다"면서 "정부도 최대한 노력을 기울여 안타까운 상황이 빨리 종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학교 비정규직연대는 이날 교육부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파업 마지막 날인 5일은 도교육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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