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모기 충북 청주서 첫 발견
일본뇌염 모기 충북 청주서 첫 발견
  • 박상철
  • 승인 2019.07.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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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읍 한 축사서 채집한 모기 248마리 중 작은빨간집모기 2마리 확인

충북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

30일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9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공북리의 한 축사에서 채집한 모기 248마리 중 작은빨간집모기 2마리를 확인했다.

지난해 6월 18일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발견된 것과 비교하면 41일 늦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 소형모기로 주로 야간에 활동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리면 99%는 무증상 또는 가벼운 증상만 보인다. 하지만 일부는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는데 환자의 20~30% 사망에 이를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한편, 지난해 충북에서 2명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다. 전국적으로 17명의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1명이 숨졌다.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 수칙>

첫째, 야외 활동 시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최소화하고,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둘째,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 활동 시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셋째,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캠핑 등으로 야외취침 시에도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넷째, 매개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주변의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에 고인 물을 없애서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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