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공대 교수님 '조동욱' 무대 선다
노래하는 공대 교수님 '조동욱' 무대 선다
  • 오옥균 기자
  • 승인 2019.07.31 10:0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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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4일 청주 콘서트서 당대 최고 가수들과 어깨 나란히

 

음성분석 전문가로 이름이 알려진 조동욱 교수(충북도립대)가 익숙한 강단이 아닌 화려한 조명의 무대 위에서 또 다른 재능을 선보인다. 그것도 한 시대를 풍미한 노래의 대가들과 함께라 더욱 화제다.

조 교수가 824일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좋은 오빠 라이브 콘서트'에 출연하기로 한 것. 이번 무대는 주최 측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조 교수와 함께 무대에 서는 가수들은 '쟁쟁하다'는 표현으로도 부족한 '최고'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가수다. '남자라는 이유로'로 여심을 흔들었던 조항조와 그룹 송골매 메인 보컬로 활동했고 '희나리'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한 구창모가 그 주인공이다.

조 교수는 당일 오후 7시 공연 오프너로 나선다. 공대교수에게 강단이 아닌 공연 무대라 부담스러울 법도 하지만 그는 설렘과 기대에 차 있었다. 여러 사람 앞에서 노래하는 일이 그에게는 낯선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공학박사와 음악, 어쩐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단어 조합이다. 하지만 팔방미인 조 교수는 이런 편견을 깬다. 대학시절 YMCA합창단으로 활동하기도 했고, 오랜기간 성가대 지휘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공원 난개발을 저지하려는 장전공원 촛불문화제 무대에 여러 차례 오르기도 했다.

학자로서 연구 성과는 그의 이런 재능을 더욱 빛나게 한다. 세계적인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 후'에 두번이나 등재된 조 교수는 한국통신학회 LG 학술대상 2회 수상, 한국정보처리학회 학술대상, 대통령 표창 등을 받으며 국내를 대표하는 음성분석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좋은 오빠 라이브 콘서트'824일 오후 3, 오후 72회 공연한다. 조 교수는 서른 즈음에’ ‘어느 60대 노부부이야기등 애창곡 3곡을 부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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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무대 2019-07-31 16:26:59
참.. 유료관객 짜증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