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조 양 찾기에 '청주유튜브동호회'도 나섰다
실종된 조 양 찾기에 '청주유튜브동호회'도 나섰다
  • 박상철
  • 승인 2019.07.3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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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10여명, 자체 운영 유튜브 채널에 실종된 조 양의 소식 담긴 영상 제작해 공유
청주유튜브동호회 회원인 오복수 씨가 올린 영상의 일부 / 사진=오영원한 자유시민 유튜브 채널 캡처
청주유튜브동호회 회원인 오복수 씨가 올린 영상의 일부 / 사진=오영원한 자유시민 유튜브 채널 캡처

청주에서 가족과 함께 등산을 나섰다가 실종된 여중생 조은누리(14)양을 찾기 위한 군·경·소방 합동 수색이 9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청주 유튜브동호회원’들도 실종 학생의 소식을 담은 유튜브 영상을 제작해 전국으로 공유함으로써 조 양 찾기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31일, 청주유튜브동호회원 10여명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실종된 조 양의 소식이 담긴 영상을 만들어 각자 채널에 공유했다.

이들은 “내 아이 남의 아이가 어디 있나요? 부모의 마음으로 조양이 하루 속히 부모님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재능 기부 차원에서 동참하게 됐다”며 “많은 시민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31일 수사당국은 경찰관 78명, 소방 특수구조대 28명, 육군 특공부대 등 군 장병 494명, 공무원 25명 등 인력 625명과 드론 9대, 수색견 14마리 등의 장비를 투입해 조양이 실종된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청주시 등 유관기관과 민간구조단 합동 수색도 진행 중이다. 

이날 수색에는 조양의 특수학급 담임교사와 충북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언어심리치료사 등 발달장애 전문가 3명도 투입됐다.

이들은 조양의 평소 행동 습성과 낯선 사람에 대한 반응, 지리감각 등을 토대로 조양이 이동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

조양은 지난 23일 오전 10시30분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내암리 258 무심천 발원지 인근에서 가족과 산책하던 중 실종됐다. 

한편, 청주유튜브동회회는 충북에서 활발한 유튜브 활동을 하는 각계 각층의 회원 20명으로 구성돼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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