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 한인영주귀국주민, 그들은 우리 민족!
사할린 한인영주귀국주민, 그들은 우리 민족!
  • 박상철
  • 승인 2019.08.1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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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복지관·상당고·사할린 지원단, 역사 인식개선 캠페인 실시
사진=오송종합사회복지관
사진=오송종합사회복지관

오송종합사회복지관(김창수 관장)이 8.15 광복절을 맞이해 역사 인식개선 캠페인을 실시했다.

14일, 오전 11시 청주 청소년 광장 앞에서 열린 캠페인에는 상당고등학교(이상배 교장) 학생으로 구성된 사할린 지원단 4명과 함께 진행됐다.

사할린 지원단은 사할린 한인영주귀국주민과 그 역사에 대해 관심이 많은 학생들로 이루어져 사할린 한인영주귀국주민 알리기, 강제이주 역사 알리기 등 사할린 한인영주귀국주민들의 사회통합을 도모하기 위한 역할을 하고 있다.

사할린한인영주귀국주민은 일제강점기 시절 러시아에 사할린 섬으로 강제징용된 1세대(1945년 8월 15일 이전 출생자)와 그들의 2세대(1945년 8월 15일 이후 출생자) 배우자, 그리고 장애가 있는 자녀 1명으로 이루어져있다.

이들은 석탄광산노동과 비행장건설 등 노역에 시달리다가 해방 후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사할린에 정착하게 된 사람들이다.

사할린한인영주귀국주민 88올림픽 당시 한국사회에 알려지게 됐고, 1992년 한국과 일본이 함께 한국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했다.

현재 오송에 거주하고 있는 사할린한인영주귀국주민은 2008년 10월 30일 81명이 입국해 11주년을 맞이했고 현재는 57명만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 사할린 지원단 정혜영 씨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서 사할린 한인영주귀국주민들의 역사에 대해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돼 기뻤다"며 "많은 사람들이 사할린 역사를 알고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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