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신들의 장난 너무 가혹한 것 아닌가!"
"치매, 신들의 장난 너무 가혹한 것 아닌가!"
  • 박상철
  • 승인 2019.08.1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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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광역치매센터, 제5회 치매愛희망담기 시화·수기 공모전 수상작 발표

“고귀한 생명을 주었다가 도로 뺏어 가는 방법 중의 하나로, 치매라는 환자를 만들어 놓고, 신들의 장난이 너무 가혹한 것이 아닌가 싶어서다. 세상구경 시켜준 값이 너무 비싸서 물리고 싶다고 순간순간 힘들 때 나도 모르게 나오는 나의 푸념이다.” 중략

- 2019년 수기 공모전 대상작 ‘삶의 무게' 중 일부 발췌-

사진=충북광역치매센터 홈페이지
사진=충북광역치매센터 홈페이지

충청북도광역치매센터(김시경 센터장, 충북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전문가 심사를 통해 2019년 제5회 치매愛희망담기 시화·수기 공모전 16명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지난 4월부터 7월말까지 충청북도 도민을 대상으로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과 치매환자와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진행된 이번 공모전 심사에서는 ▲주제부합성 ▲메세지전달력 ▲표현성 ▲독창성 등의 기준에 따라 수기공모 6명, 시화부분 10명이 선정됐다.

수기부문 수상작으로는 ▲대상 김영숙(삶의 무게) ▲우수상 황미란(지금 우리, 여기서 함께 행복할 것) ▲장려상 홍기태(내 아내는 치매환자입니다), 양승복(막걸리할아버지) ▲입선 이은영(나와 어르신의 점심식사),  김정원(나는 오늘도 전화를 한다) 등이 선정됐다.

시화공모에서는 아쉽게도 대상 수상작은 나오지 않아 우수상과 장려 및 입선작 10명이 선정됐다. 시화부문 ▲우수상 이원호(여행열차), 이영미(사랑 끈), 신미옥(해바라기) ▲장려상 채홍은(가버린 내 사랑 울 엄니), 방필순(당신을 추억합니다.), 조미숙(괜찮아요), 권향옥(쉼 가족 그리고 사랑) ▲입선 정예진(기억), 김지은(기억을 걷다), 김미진(당신이라는 꽃)이 수상에 영예를 안았다.

공모전 수상작에 대한 시상은 오는 9월 19일 14시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 2층에서 진행되는 제12회 치매 극복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시화공모전 시상 작품 순회 전시회는 오는 8월30일 ~ 9월16일 충북대학교병원 1층 로비 전시를 시작으로 충청북도내 치매안심센터 등을 통해 순회 전시할 예정이다.

한편, 제5회 치매愛기억담기 시화․수기 공모전 수상관련 내용은 충청북도광역치매센터 홈페이지(https://chungbuk.nid.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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