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바른미래당) 의원이 112 출동시간이 늦은 청주 오창지역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런 이유로 김 의원은 3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 부별심사에서 민갑룡 경찰청장에게 오창지역 내 지구대 신설을 요구했다.
김 의원이 제시한 자료는 경찰청에서 제공받은 '전국 평균 112 현장 출동시간 자료'다. 이 자료에 따르면 전국 평균 출동시간은 5분 13초인 반면 청주 오창지역은 이보다 2분 29초 늦은 7분 42초가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충북 평균인 5분 44초보다도 2분 가량 늦은 수치다.
김 의원은 "청주청원경찰서 오창지구대 관할구역 인구가 2014년 5만명에서 지난해 7만명으로 4년간 2만명이 늘었지만, 같은 기간 오창지구대 근무 인원은 2명만 증원됐고 순찰차 수도 3대로 변함이 없다"고 지적하며 "오창지구대는 서울 여의도의 28배인 80㎢의 면적을 담당하지만, 인구밀집지역과 지구대가 멀리 떨어져 출동시간이 늦고 지역주민의 불안감도 높은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자료에 따르면 대구가 3분52초로 가장 짧았고, 강원도가 6분32초로 가장 길었다.
충북은 5분44초로 서울 4분12초보다 1분32초 더 걸리는 등 지역별로 편차를 보였다.
충북 청주 오창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2분29초 긴 7분42초가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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