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료원, 35개 공공의료원 중 4위를 기록한 것은?
청주의료원, 35개 공공의료원 중 4위를 기록한 것은?
  • 박상철
  • 승인 2019.09.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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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폐기물 배출랑 2014년부터 올해 6월까지 총 746t
충주의료원도 최근 5년간 403t 배출 13위에 이름 올려

전국 공공의료원에서 발생하는 주삿바늘이나 거즈 등 의료폐기물이 최근 4년 사이 1.5배 증가한 가운데 청주의료원이 35개 공공의료원 가운데 4번째로 많은 의료폐기물을 배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35개 공공의료원에서 나온 의료폐기물은 2014년 2231t에서 지난해 3346t으로 50.0% 증가했다.

2015년 2506t, 2016년 2844t, 2017년 3006t 등 매년 증가한 의료폐기물은 올해도 6월까지 1739t 발생하면서 지난해 발생량의 절반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

의료원 별로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발생량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의료원으로 2208t을 배출했다. 이어 국립중앙의료원(1456t), 부산의료원(940t), 충북 청주의료원(746t), 전남 남원의료원(726t)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주의료원 ▲2014년 94t ▲2015년 128t ▲2016년 141t ▲2017년 141t ▲2018년 164t ▲2019년 6월까지 79t으로 총 746t 의료폐기물을 배출했다. 이는 2014년 대비 2018년 증가 비율이 74.5%에 달하는 수치다.

또한 충북에 충주 위치한 공공의료원 충주의료원도 ▲2014년 48t ▲2015년 65t ▲2016년 73t ▲2017년 81t ▲2018년 91t ▲2019년 6월까지 45t으로 총 403t을 배출해 상위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충주의료원 역시도 2014년 대비 2018년 증가율이 89.6%로 확인됐다. 

최도자 의원은 “혈액오염폐기물 등 공공의료원의 의료폐기물 처리량이 급증하면서 근로자들이 2차 감염 등 안전사고에 노출될 위험도 커지고 있다”면서 “의료폐기물에 대한 감염관리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4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의료 폐기물을 처리하다 사고 당한 인원은 211명이었다. 211명 모두 ‘주사침 찔림’ 등 자상 사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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