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전 노선 실시간 통제·제어 컨트롤타워 역할 담당
전국의 모든 열차의 운행과 안전을 총괄하는 철도교통관제센터(위치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선다. 이 센터는 철도 전 노선을 한 곳에서 실시간으로 통제하고 제어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또 분산된 철도망을 하나로 통합 제어하는 철도교통의 핵심적인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입지선정위원회를 거쳐 이 센터 입지로 오송을 확정했다. 국토 중심부에 위치했고 고속·일반철도 관련 인프라가 집적돼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센터는 3만2000㎡ 부지에 연면적 2만㎡ 규모로 조성되며 사업비는 국비 3000억원이다.
국가철도산업의 핵심 시설인 관제센터의 오송 입주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센터에는 700여 명의 관제사 등이 근무하며 유지보수 업체도 입주한다.
이미 오송 시설장비사무소(궤도기지)에는 이미 국내 유일의 철도종합시험선로와 철도완성차안전시험연구시설, 무가선트램 시험선 등 철도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는 "앞으로 관제센터 건립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오송 철도클러스터 구축에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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