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가락페스티벌 5년만에 막내리나
젓가락페스티벌 5년만에 막내리나
  • 오옥균 기자
  • 승인 2019.12.1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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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회 행문위, 관련예산 전액 삭감
사진=청주시
사진=청주시

말 많고 탈 많았던 청주젓가락페스티벌이 폐지 수순을 밟고 있다.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내년도 청주시 문화예술관광국 세출예산안 87억6511만2000원을 심사, 18억2463만7000원(20.8%)을 삭감해 69억4047만5000원을 수정의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동아시아문화도시 교류협력사업(1억4550만원)을 비롯해 젓가락연구소 운영(8245만원), 젓가락페스티벌(1억9400만원), 동아시아 예술문화교류(1382만3000원) 등 동아시아문화도시와 젓가락 행사 관련 사업비 4억3577만3000원 전액 삭감됐다.

젓가락페스티벌의 실효성 논란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특히 올해 페스티벌은 관람객마저 급감(5만명→8000명)하면서 폐지 여론이 거세졌다.

의회가 예산 전액삭감을 결정한 것은 이미 지난 11월 행감에서 예견됐다. 당시 행문위 의원들은 "동아시아 문화교류의 의미가 퇴색됐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젓가락연구소에 대한 무용론과 예산 낭비 지적까지 더해지면서 따가운 질타를 받았다.

청주시 관계자는 “관련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면 사업 추진이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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