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중소기업융합충북연합회는 회원사간 융합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성장 동력으로 국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장서 노력하겠다.”
신임 박광석 중소기업융합충북연합회(이하 충북연합회) 회장 어조엔 자신감이 묻어났다. 대내외적으로 많은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 시점에 제14대 충북연합회 선봉장을 자처한 박광석(중앙운수㈜ 대표, 충주 소재) 회장의 책임은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
지난 12월 4일, 청주 더빈컨벤션에서는 도내 중소기업인들의 축제 ‘2019 충북 중소기업 융합 플라자’가 열렸다. 이날 함께 진행된 충북연합회 회장 이·취임식에서 박 회장은 “이·업종간의 교류야 말로 중소기업들의 성장할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충북연합회는 서로 다른 업종 간 교류와 융합으로 경영력 강화 및 산업구조 고도화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기업 자생 조직이다. 그 끈이 되는 것은 '교류'다. 서로 다른 이(異)업종 간 자주적이고 자유로운 교류활동을 통해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박 회장은 충북연합회 회장이기 전에 한 물류기업의 대표다. 선친의 뒤를 이어 1999년 대표로 취임한 뒤 충북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 그의 뚝심은 충북연합회의 새로운 추진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가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하는 2020년은 충북연합회가 또 다시 성장하는 원년의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보다 많은 회원사간 협업 사례 발굴을 통한 시너지 창출로 충북 경제발전에 충북연합회가 중심이 되겠다는 원대한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한 첫 단추로 회원사간 교류와 융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교류 활성화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들이 보다 활발히 교류할 수 있도록 든든한 후원자가 되기 위해 각종 수익 사업 운영 계획을 수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충주를 중심으로 기반을 다져온 박 회장의 인프라를 통해 소외된 충주·음성 등 북부지역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북부지역 교류회원 증원으로 충북 모든 지역을 아우를 수 있는 경제단체로 키워나간다는 목표다.
뿐만 아니라 체육대회, 워크숍, 플라자 행사 등 정례화 돼 있는 사업들을 내실 있게 확대해 나감으로써 회원사간의 친목 및 화합을 도모한다. 또한, 충북연합회 홈페이지 기능을 보완을 통한 회원사간 정보 공유 및 홍보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앞으로 충북연합회는 회원사들의 정보 공유는 물론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는 공론의 장이 될 것”이라며 “여기에 그치지 않고 모든 사업 계획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 중소기업들의 혁신 성장에 충북연합회가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충북연합회 박광석號의 돛이 올랐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다. 이는 경영계에서 상생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할 때 많이 인용된다. 앞으로 충북연합회 회원들이 똘똘 뭉쳐 2020년 어떤 미래를 그려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난 1994년에 설립돼 올해로 출범 25주년을 맞이한 충북연합회는 중소기업들의 동반자를 자처하며 묵묵히 걸어온 결과, 현재 17개 교류회, 총 300여 개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중앙운수(주)는?
지난 2016년 창사 60주년을 맞이하며 충주를 대표하는 최장수 기업 중앙운수(주)는 1956년 창업주 고(故) 박성호 대표가 6·25전쟁의 폐허 속에 설립한 ‘중앙화물자동차운수주식회사’가 이 업체의 모태다.
이후 1999년 취임한 박광석 대표는 전국 각지에 지점을 설치하며 중견 물류운송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또한 차별화된 화물 네트워크를 구축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며 명실상부 물류업계 터줏대감으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