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한 산후조리원...신생아 8명 로타바이러스 양성 판정
최근 세종시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들의 로타바이러스 감염 사실을 숨긴 사실이 드러나 이에 대한 엄중 조치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해당 조리원에서 퇴소한 신생아가 로타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당시 함께 있던 신생아 8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조리원은 이를 보건당국에 숨기며 관련법을 위반했다.
사실을 인지한 세종시는 신고의 적절성, 임산부 및 영유아 건강기록부 관리, 책임보험 가입 여부 등을 검토한 뒤 모자보건법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재발 방지를 위해 지역 내 모든 산후조리원에 감염병 예방과 안전관리를 점검해 안전한 출산환경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해당 조리원은 로타바이러스 잠복기가 6일인 점을 고려해 오는 9일까지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한편, 감염 신생아 8명 중 3명은 입원 치료 중이며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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