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열 전 선임행정관...4·15총선 출마 포기
유행열 전 선임행정관...4·15총선 출마 포기
  • 박상철
  • 승인 2020.01.2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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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전 선임행정관 "본선까지 싸울 에너지가 남아있지 않다"

유행열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4·15총선 출마를 포기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청주 서원구 출마가 예상됐던 유행열 전 선임행정관은 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인들에게 "4·15 총선에 불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 전 선임행정관은 "당으로부터 예비후보 자격을 얻었지만 본선까지 싸울 에너지가 남아있지 않다"며 "거짓 미투와 싸우느라 지쳤고, 거짓의 편에 선 일부 사람들을 미워하는 마음도 생겼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모두를 사랑할 수 있을 때 다시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 전 행정관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유력한 더불어민주당 청주시장 후보로 떠올랐으나 피해 여성이라고 주장하는 A씨의 미투 의혹 제기로 출마를 포기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3일, 미투 의혹을 제기한 A씨와 관련단체 관계자 등을 강요 미수와 명예훼손 혐의로 청주지검에 고소한 상태다.

한편, 충북 청주 출신인 유 전 행정관은 운호고와 충북대를 졸업했고, 충북대 총학생회장(1989)으로 민주화운동을 주도했다. 이후 정당 활동을 하며 19대 대선 문재인 후보 충북선거대책위 조직국장을 맡았고, 문 대통령 취임 후 청와대 행정관으로 자리를 옮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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