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공무원인재개발원 생활 교민...15~16일 퇴소
진천 공무원인재개발원 생활 교민...15~16일 퇴소
  • 박상철
  • 승인 2020.02.10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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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귀국해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임시생활시설에서 생활 중인 교민 173명이 오는 15일과 16일 차례로 퇴소할 것으로 보인다. 단,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다.

최복수 행정안전부 재난협력실장은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 정례브리핑에서 "교민들의 퇴소 날짜는 1차 이송자는 15일, 2차는 16일이 된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이송 중 교민들 간 상호접촉이 있다고 보고 격리 시점을 임시생활시설의 '1인 1실'로 격리되기 시작한 당일 자정(0시)부터로 계산했다.

지난달 31일 귀국했다면 2월 1일 자정을 시작일로 보고 최장 잠복기인 14일 간 증상이 없으면 15일 귀가하게 된다. 만약 10일부터 닷새 간 의심 증상이 나온다면 퇴소하지 못한다. 

앞서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두 차례에 걸쳐 전세기로 귀국한 교민은 총 701명이다. 이중 현재 700명이 생활하고 있다.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는 527명,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는 173명이 있다.  

한편, 정부는 1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남아있는 교민과 중국인 가족을 데려오기 위해 '3차 전세기'를 투입한다. 3차 귀국자 규모는 150여명이며, 14일간 임시로 지내게 될 생활시설은 경기도 이천 합동군사대학교 부속기관인 국방어학원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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