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유통' 의혹 메디톡스 주주들 손배 소송 예고
'불법유통' 의혹 메디톡스 주주들 손배 소송 예고
  • 박상철
  • 승인 2020.03.0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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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오킴스, 검찰 기소 직후 소송착수 예정

'불법 약품유통' 등 의혹을 받고 있는 메디톡스의 주주들과 환자들이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메디톡스 주주 및 환자 등 피해자들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오킴스는 메디톡스 법인과 정 대표이사, 최근 구속된 생산본부장 및 임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 또는 주주대표 소송 등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오킴스 관계자는  “최근 대표이사가 구속까지 된 이른바 ‘코오롱 인보사 사태’와 매우 흡사한 범죄행위로서, 이것이 모두 사실로 드러날 경우 그 위법성은 매우 심각하다”며 “특히 무균작업장의 오염가능성 문제는 국민 건강과 생명에 중대한 위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소제기 시점은 메디톡스와 정 대표 등에 대한 검찰의 기소 이후에 제기할 예정이다. 또 메디톡스 주사액 투약으로 부작용 등 피해 입은 환자가 발생하는 경우 해당 소송에도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메디톡스는 최근 메디톡신 불법 제조 의혹으로 생산본부장이 청주지검에 구속되고, 정현호 대표가 압수수색을 받는 등 곤혹을 치른 바 있다.

이에 대해 메디톡스 관계자는 "해당 사안 관련 회사에 공식적으로 들어온 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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