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5부제 시행...내일은 출생년도 끝자리 '2·7년생'
마스크 5부제 시행...내일은 출생년도 끝자리 '2·7년생'
  • 박상철
  • 승인 2020.03.0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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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한 주에 2개씩 공적 마스크 구매 가능...가격은 개당 1500원
판매처 사실상 약국으로 한정...16일 이후 우체국, 하나로마트 가능

‘마스크 5부제’가 오늘(9일)부터 본격 시행됐다. 국민 1인당 한 주에 2개씩 공적 마스크를 살 수 있다. 개당 가격은 1500원이다.

당초 장애인에게만 허용됐던 대리 구매가 만 80세 이상 노인(1940년 이전 출생)과 10세 이하 어린이(2010년 이후 출생), 장기요양급여 대상자로 확대됐다. 단 주민등록상 함께 사는 가족만 대신 살 수 있다.

마스크 판매처는 사실상 약국으로 한정된다. 약국이 드문 읍·면 소재 우체국과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도 일부 판매가 되며, 오는 16일부터 우체국과 하나라마트도 5부제가 본격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마스크 구매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월요일은 1·6년, 화요일 2·7년, 수요일 3·8년, 목요일 4·9년, 금요일 5·0년으로 출생연도가 끝나는 이들이 약국에서 마스크를 2매 살 수 있다.

마스크를 사기 위해선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 중 하나를 지참해야 한다. 약국이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에 구매 이력을 입력하면, 구매자는 이번 주에는 더는 못 산다.

행여 해당 요일에 마스크를 사지 못했더라도 토·일요일인 오는 14∼15일은 출생연도에 관계없이 구매가 가능하다.

한편, 공적 마스크 하루 공급량은 약국 1곳당 250매, 하나로마트와 우체국은 1곳당 각 100매가량이다. 물류센터에서 전국으로 공급하기에 입고 시점은 지역마다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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