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질병관리본부, 청으로 승격되나?
오송 질병관리본부, 청으로 승격되나?
  • 박상철
  • 승인 2020.04.2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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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 박능후 장관...긍정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방역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는 질병관리본부(충북 오송 소재)의 '청' 승격에 힘이 실리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질병관리본부(질본)의 청 승격에 대해 개인적으로 긍정적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다만, 정부 조직개편은 정부조직법이라는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포인트로 할 수도 있지만 남은 문재인 정부 2년 동안 어떻게 효율적인 정부를 가져갈 것인가,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과 이후는 여러 부분에서 매우 달라질 것이기 때문에 집권 후반기를 위해 정부조직개편을 검토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도 질본의 승격에 찬성 의견을 냈다.

이날 박 장관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기동민 의원의 질본 독립과 청 승격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질본 독립과 청 승격에 복지부와 질본은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질본 외형이 질본청이되는 것에 개의치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국가 전염병 연구 및 관리와 생명과학 연구를 수행하는 보건복지부 소속 기관이다. 2004년 1월 국립보건원이 질병관리본부로 확대 개편됐으며, 2010년 12월 충북 오송으로 기관을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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