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공예마을' 이야기 담은 책 출간됐다
'진천공예마을' 이야기 담은 책 출간됐다
  • 박상철
  • 승인 2020.06.16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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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에 젖다, 마음에 담다' 글 박경자·변광섭, 사진 홍대기
마을 탄생의 비밀에서부터 20명 입주작가 창작활동 소개

진천공예마을 탄생의 비밀과 마을의 소소한 풍경,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한 눈에 엿볼 수 있는 책 '풍경에 젖다, 마음에 담다(도서출판 달밭)'가 출간됐다.

진천공예마을협동조합(연방희 이사장)이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의 지역콘텐츠 브랜딩 공모사업에 선정돼 출간된 이번 책은 공예마을에 입주해 있는 역사학자 박경자 씨와 문화기획자인 청주대학교 변광섭 교수가 공동 집필했고 사진작가 홍대기 씨가 마을풍경과 작가의 삶을 사진으로 담았다.

''풍경에 젖다, 마음에 담다'는 공예마을 20년여 년의 히스토리를 각종 자료와 사진으로 담았으며, 입주작가 20명의 공방 풍경과 창작활동을 글과 사진으로 소개하고 있다. 부록으로 공예마을의 각종 정보를 만날 수 있는 공예마을 맵도 제작했다. 공예마을 맵은 이 마을 입주작가인 서양화가 손부남 씨가 디자인했다.

총 260쪽 분량의 '풍경에 젖다, 마음에 담다'는 1부 ‘마을의 탄생’과 2부 ‘공예마을 사람들’로 구성돼 있다. 박경자 씨가 집필한 1부에서는 공예마을 탄생의 비밀과 20여 년의 이야기를 각종 자료와 함께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2부 ‘공예마을 사람들’은 변광섭 씨가 집필했다. 공예마을 입주작가 20명의 창작에 대한 열정과 활동 내용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변광섭 씨는 “마을은 지역문화의 시대에 가장 중요한 콘텐츠이기 때문에 마을의 히스토리를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보자고 제안한 것”이라며 “진천공예마을은 문화예술을 업으로 삼고 운명처럼 살고 있는 사람들의 공동체 공간이자 높은 문화의 힘을 갖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이 책의 출간을 계기로 중부권을 대표하는 힐링콘텐츠 마을로 도약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방희 진천공예마을 이사장은 “마을 하나가 탄생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절차와 시련과 아픔을 견뎌야 가능하다. 이 모든 것이 마을의 소중한 자산이자 콘텐츠가 될 것”이라며 “마을에 입주해 있는 사람들 모두가 역량을 키우고 공동체적 가치를 만들면 국내외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으며 공예문화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문화마을, 관광마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천공예마을은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공예작가를 비롯해 문화예술인의 창작거점을 만들기 위해 조성된 공동체 마을이다. 1997년에 뜻을 함께하는 사람 20명이 발기인 모임을 가진 뒤 조합원 모집, 부지선정, 행정절차 진행, 마을조성 등의 과정을 통해 지금의 진천공예마을이 탄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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