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선·장춘권·안효선' 제주방송 드라마 출연 '화제'
'한상선·장춘권·안효선' 제주방송 드라마 출연 '화제'
  • 박상철
  • 승인 2020.06.17 1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 MC, 다문화 코믹드라마 ‘공무원 나대기’ 출연
매주 화요일 제주에서 드라마 '공무원 나대기' 촬영을 진행하고 있는 한상선·장춘권·안효선 세 MC / 사진=한상선
매주 화요일 제주에서 드라마 '공무원 나대기' 촬영을 진행하고 있는 (왼쪽부터)안효선·한상선·장춘권 세 MC / 사진=한상선

충북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한상선·장춘권·안효선 세 MC가 KCTV제주방송(이하 제주방송)이 특별기획한 다문화 코믹드라마, ‘공무원 나대기(연출 김정혁)’에 출연해 화제다.

‘공무원 나대기’는 총 16부작(30분물)으로 제작되는 이번 작품은 어린 시절 피부색이 '검다'는 이유만으로 차별과 편견을 받으며 살아온 '다문화 2세' 나대기가 주인공이다. 주인공이 농업공무원이 돼 고난과 역경을 딛고 희망의 아이콘으로 성장해 가는 내용이다.

전국이벤트MC협회 회원이면서 선·후배 관계인 이들 세 MC는 지난 한달 간 매주 화요일, 제주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드라마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드라마에서 한상선 씨는 서부농업기술센터 연구원 역을 장춘권 씨는 귀농한 젊은 부부 역, 안효선 씨는 서부농업기술센터 공무원 역을 맡았다.

이미 한상선 씨는 지난 4년 전부터 제주방송과 인연을 맺고 각종 예능과 시트콤, 드라마에서 활약을 해왔다. 이후 몇몇 후배들도 한 씨를 따라 제주방송에서 일을 하게 됐고, 그 실력을 인정받아 지난 3월 이번 드라마 출연도 확정 지었다는 후문이다.

한 씨는 “아직은 연기가 어색한 건 사실이다. 전문적인 연기 공부는 하지 않았지만 다년간의 무대 경력과 노하우를 갖췄고, 우리 세 명의 성향이 각자 맡은 역할의 캐릭터와 잘 맞아 떨어진다고 담당PD가 판단해 이번 드라마에 캐스팅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공무원 나대기 출연한 세 MC 방송화면 / 사진=KCTV제주방송 화면 캡처
공무원 나대기 출연한 세 MC 방송화면 (왼쪽부터) 한상선, 장춘권, 안효선 / 사진=KCTV제주방송 화면 캡처

이들 세 MC는 부족한 연기 실력을 키우기에 주경야독 중이다. 유튜브에 ‘연기 잘하는 법’ 등을 검색해 관련 영상을 보거나 연극하는 배우들에게도 각자 역할에 대한 연기 자문을 구하며 전문 MC에서 연기자로 변모(?)하고 있다.

‘공무원 나대기’의 첫 방송은 지난 15일 전파를 탔고 제주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드라마는 매주 월요일 오전 8시30분에 방송되지만 아쉽게도 충북에서는 케이블 방송사인 제주방송을 시청할 수 없다. 하지만 제주방송 홈페이지를 통한 다시보기를 통해 이들의 열연을 시청할 수 있다.

끝으로 한 씨는 “저 뿐만 아니라 춘권이와 효선이는 비록 주인공은 아니지만 방송인으로 써 현재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충북에선 드라마를 시청할 수 없지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들 세 MC 외에도 이번 드라마에는 한국에서 가수로 활동하며 일명 '그렉 형'으로 잘 알려진 '그렉 프리스터'를 비롯해 코미디언 김홍식, 김경태, 정민규 연극인 현애란, 강종임, 진정아, 방송인 손병국, 허건형, 고현주, 김시형, 석하나, 안재현, 옥나리, 그리고 한예나(아역) 등이 출연한다.

한편, ‘공무원 나대기’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돼 제작비를 지원받아 제작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