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에코프로비엠' 시총 크게 늘었다
'셀트리온제약·에코프로비엠' 시총 크게 늘었다
  • 박상철
  • 승인 2020.07.0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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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 235.8% 올라 시총 49위
에코프로비엠 131.9% 상승 시총 83위
오창에 위치한 셀트리온제약과 에코프로비엠
오창에 위치한 셀트리온제약과 에코프로비엠

충북 오창에 본사를 둔 셀트리온제약과 에코프로비엠이 올해 상반기 시가총액(이하 시총)이 크게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7일, 한국CXO연구소가 지난 1월 2일과 6월30일의 시총 순위와 금액, 등락률 등을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시총 증가율이 올 초 대비 6월 말 기준 100% 이상 오른 곳은 66곳으로 나타났다. 

오창에 본사를 둔 셀트리온제약은 상반기 주가가 235.8% 올라 시총 순위 148위(1월 2일 기준)에서 49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이는 최근 서정진 회장의 코로나19 진단 키트 개발 소식과 에이즈 바이러스(HIV) 치료제 'CT-G7' 본격 생산 소식이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오창에 위치한 에코프로비엠도 131.9% 주가가 상승해 시총 순위 180위(1월 2일 기준)에서 약 100계단 상승한 83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한국CXO연구소
사진=한국CXO연구소

에코프로비엠은 최근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의 회동 소식에 삼성SDI와 차세대 합작 배터리 법인을 설립한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매수세 강세와 테슬라 ESS용 배터리 공급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시총 증가율이 가장 컷던 곳은 ‘알테오젠’이다. 알테오젠은 올 초 시총이 9699억 원이었는데 상반기 말에는 3조 7299억 원으로 284.5%나 증가했다.

이밖에도 씨젠(264.5%), 셀트리온헬스케어(116.8%), 한진칼(100.8%)도 6개월 새 시가총액이 100% 이상 상승한 시총 상위 기업으로 기록됐다.

이중 2차 전지 관련 주식 종목인 에코프로비엠과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한진칼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바이오 업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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