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시승격 64주년...큰 선물 받았다
충주시, 시승격 64주년...큰 선물 받았다
  • 박상철
  • 승인 2020.07.0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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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신공장 기공식 열려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신공장 조감도 / 사진=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신공장 조감도 / 사진=현대엘리베이터

올해 시승격 64주년을 맞은 충주시가 큰 선물을 받았다. 8일, 국내 승강기 업계 1위인 현대엘리베이터가 충주 신공장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건립에 들어갔다.

이날 기공식에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송승봉 현대엘리베이터 대표 등 임직원들과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참석했다.

지역에서도 이시종 충북지사, 오영탁 충북도의회 부의장, 조길형 충주시장, 미래통합당 이종배(충주) 국회의원, 천명숙 충주시의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현정은 회장은 기념사에서 "현대엘리베이터가 충주에 터를 잡고 세계를 향한 도전, 미래를 향한 꿈을 펼쳐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송승봉 대표는 "현대엘리베이터 이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해준 충북도와 충주시에 감사드린다"며 "충주  신공장을 거점으로 대한민국 1위를 넘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충주 제5산업단지 17만㎡ 규모의 부지에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회사와 공장을 이전한다. 2022년 준공 예정이며 투자액은 2500억원에 달한다.

이곳에는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팩토리로 구축, 연간 승강기 2만5000대 규모를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계획이다.

또한, 세계 최고 높이(300m)의 테스트 타워를 건설한 뒤 엘리베이터를 설치·운행할 계획이다.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물류센터도 이전해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충북도는 현대엘리베이터 이전이 본격화하면 협력 업체 이전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6~7개 협력업체가 충주지역으로 이전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부지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84년 설립 이후 성장을 거듭한 현대엘리베이터는 국내 승강기 업계 점유율 1위를 13년째 지키고 있는 선도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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