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 몰리는 사람들
충북 '진천군' 몰리는 사람들
  • 이민우
  • 승인 2020.07.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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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지표 상승곡선...비수도권 1위 증가율 보여
진천 혁신도시 전경
진천 혁신도시 전경

충북 진천군 주민등록 인구수가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및 세대현황에 따르면 진천군 인구는 지난달 기준 8만1742명이다.

진천군 인구는 5년 전 2015년 6만6685명에서 2016년 6만8790명을 거쳐 2017년 7만1866명, 2018년 7만5848명, 지난해 8만382명으로 집계돼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2018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2년간 5894명 늘어 7.8%에 달하는 증가율을 보였다.

진천군의 인구 증가율은 전국 171개 기초 시·군 가운데 다섯 번째로 높으며, 비수도권 중에는 1위를 기록했다.

충북도 인구 증가에도 진천군이 한몫하고 있다.

지난달 충북 인구는 159만7593명으로, 2년 전 159만5772명 보다 1821명(0.11%) 늘었다. 같은 기간 도내 11개 시·군 중 진천군 포함한 청주시(0.89%), 충주시(0.11%) 세 지역만 늘었고, 나머지 8개 시·군은 인구감소를 보였다.

지난 2년간 진천군 전입인구는 2만61명이며, 이 중 다른 시·도에서 전입한 인구수는 1만1324명(56.4%)으로 진천군이 충북 인구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진천군 인구 증가의 주요 원인은 '혁신도시 내 공동주택 공급, 입주'와 '우량기업 투자유치로 늘어난 일자리'로 분석된다.

2016년 6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혁신도시 내 6개 블록(5520가구)의 공동주택 공급으로 급증, 충북혁신리슈빌(B2블록) 입주 완료 후 꾸준한 인구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군은 혁신도시 B3블록(1320가구) 공동주택 입주가 본격화하는 10월 이후 인구 증가세는 더욱 가팔라 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우량기업 투자유치로 지난 2년간 진천군의 근무지 기준 취업자 수가 8100명(14.5%)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인구 증가의 효과성이 극대화하도록 정책 간 균형성 있고 통일성 있는 군정 추진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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