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의원 "특별재난지역 선포 걱정마라"
충북 곳곳이 비피해를 입은 가운데 정치권 대표주자들이 충북을 찾았다.
5일 음성군 감곡면과 충주 충북선 삼탄역 수해 현장을 잇따라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전에는 시·군·구별로 재난지역을 선포했지만, 2017년 청주 수해 이후 읍면동으로 세분화할 수 있게 됐다"면서 "과거에 비해 속도도 빨라진 만큼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재난지역 선포를 세분화한 것은 잦아진 국지성 호우를 반영한 것"이라며 "구체적인 피해액이 다 나오기 전에라도 기준선을 넘으면 선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인 주호영 의원도 김종인 비대위원장· 당 지도부와 함께 같은 날 충북을 찾았다. 주호영 의원과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5일 충주시 엄정면과 단양군 매포읍 수해 현장을 찾아가 집안까지 밀려온 토사를 치우며 복구작업에 참여했다.
정세균 총리도 충북을 방문했다. 충주시 엄정면 수해현장과 실종 소방관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인 나루터 강변을 찾은 정 총리는 수재민과 소방관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와 조길형 충주시장, 류한우 단양군수 등 지역 정치인들은 충주, 제천, 진천, 음성, 단양 등 5개 시·군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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