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온 평등버스 "모두가 평등한 세상 만들자"
충북 온 평등버스 "모두가 평등한 세상 만들자"
  • 이민우
  • 승인 2020.08.1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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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금지법제정연대 "국회 차별금지법 제정하라"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차별금지법제정연대의 '평등버스'가 18일 충북을 방문했다 / 사진 = 이민우

8월 17일~29일까지 2주간 전국 25개 도시를 순회하며 차별금지법 제정의 필요성을 홍보하는 차별금지법제정연대의 '평등버스'가 18일 충북을 방문했다. 

이들은 오전 7시30분 충주 법원사거리 피켓팅 선전전을 진행한 후 청주로 이동, 오전 11시 충북도청 서문 앞서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충북지역 기자회견'을 열었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가 충주 법원사거리서 피켓팅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 = 차별금지법제정충북연대
차별금지법제정연대가 충주 법원사거리서 피켓팅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 = 차별금지법제정충북연대

기자회견서 이들은 "7년의 침묵을 깨고 국회가 차별금지법을 말하고 있다"며 "6월 29일 차별금지법안이 발의되었고, 6월 30일 국가인권위가 평등 및 차별금지법 제정 의견표명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차별금지법 제정을 열망하는 시민들이 평등을 향한 길을 내었다"며 "한 명의 시민으로부터 시작한 차별금지법제정 국민동의청원에 2만 5123명이 응답했다"고 전했다.

18일 충북도청서 진행된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충북지역 기자회견 / 사진 = 이민우

그러면서 "충북지역 시민들이 보내는 연대의 마음이 8월 29일 국회에 닿기를 바란다. 국회만 남았다. 더 늦기 전에 국회는 평등에 합류하라"고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했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당초 '평등행진'을 계획했으나,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평등버스'를 운행키로 했다. 

한편,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전국적으로 인권ㆍ노동ㆍ시민ㆍ사회단체들이 구성해 활동하고 있으며, 충북지역도 21개 지역 단체들이 모여 '차별금지법제정충북연대'의 이름으로 차별금지법 제정과 인권담론을 형성하는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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